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4.20p(3.2%) 오른 763.1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6.41을 기록하며 5.24p(1.4%)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 지수가 2천선을 회복한데 다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일 2.1 %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비롯 기술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75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잠시 오름폭이 주춤해 지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 확대에 힘입어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시켜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과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급등을 이용해 3천384억원 가량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게됐다.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보인 덕에 거래대금도 7일만에 2조원을 회복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천943계약 가량을 순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수가 2천4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4.5% 상승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내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전일 장 마감후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이수페타시스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파라다이스를 제외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탔다.한편 저가메리트가 부각된 네오위즈기륭전자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50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28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469개 종목이 올랐고 335개 종목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미래에셋 서성룡 연구원은 "급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방향을 결정짓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추격 매수 보다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