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혜경씨(경희대 교수)가 24일 이명박 서울시장(오른쪽)에게 청계천 가꾸기 문화기금 마련을 위한 연주회 수익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서씨는 피아니스트 김영호,색소폰 연주자 최광철씨 등과 함께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6백년,꿈이 흐르는 청계천'이란 주제의 음악회를 열었다. 서씨가 기탁한 성금은 청계천변에 전시관과 공연장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씨는 "청계천 복원은 어둠 속에 묻혔던 역사를 복원하는 일"이라며 "죽어 있던 도심을 살리는 데 일조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씨는 한국여성재단의 '평생 공연 수익 1% 나눔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