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닥쳤다 .. 42만원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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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42만원선을 지지선으로 반등,45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월 들어 지수보다 더 많이 하락하며 증시 비관론을 확산시켰던 삼성전자가 지난주부터는 조정장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것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1.01%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1.13% 상승한 44만9천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 주가의 이날 강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지수가 3.47% 급등한 영향도 있지만,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 결과란 관측도 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IT경기 정점' 논란에 휩싸이며 시장평균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6월 첫째주(5월31∼6월4일)와 둘째주(7∼11일) 지수대비 수익률 하락폭은 각각 2.07%와 4.84%였다.
하지만 지난주(14∼18일)에는 1.24%의 초과수익을 올렸고,이번주에도 이날 현재 초과수익률이 2.06%에 달했다.
대신증권 진영훈 선임연구원은 "플래시메모리와 TFT-LCD의 가격하락으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수익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낙관론이 최근들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백56 DDR D램 가격이 최근 두달 동안 30%정도 하락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반등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너무 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하락해 단기반등은 가능하겠지만,장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하반기에 수출둔화와 내수부진현상이 예상돼 삼성전자 주가가 큰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