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을 특색있게 꾸며 맞춤형 휴가 시대를 연다" 경북도는 해마다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이 자기 취향에 맞는 휴양림을 선택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 내 개설된 자연휴양림은 자치단체 9개, 산림청 5개 등 모두 14개소. 이 가운데 올들어 현재까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9개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은모두 4만1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7천여명보다 11%가 증가한 가운데 휴양림 내 '숲속의 집'의 7월분 예약은 이미 끝난 상태다. 그러나 이들 휴양림은 환경이나 편의시설이 그만그만해 특색이 없다는 지적을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할 자연휴양림에는 이용객이 취미활동과 휴가를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특화해 `맞춤형 휴양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도는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휴양림(77㏊)은 2008년까지 조랑말, 경주말등을 타고 오솔길을 다닐 수 있는 `승마 휴양림'으로 가꾸고, 올해 설계에 들어갈포항시 비학산 휴양림(213㏊)은 산림행사 전문 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동시 도산면 안동호반 휴양림(52㏊)은 밤 낚시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구미시 옥성면 형제봉과 경산시 용성면 구룡산, 칠곡군 석적면 송정, 의성군 옥산면 금봉 등 4곳에도 해당 시.군과 협의해 산악레포츠 등을 할수 있는 특성있는 휴양림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