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로 반등했지만 75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57포인트(1.02%) 오른 749.30으로 마감됐다. 한국인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는 소식으로 개인투자자가 1천억원 이상의 매물을 내놓았지만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호전 전망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장중 17포인트 가까이 급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홍콩 대만증시가 하락 반전한 데 영향받아 상승 폭은 축소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백73억원,7백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41% 오른 44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한국전력(2.45%) KT(0.76%) 현대차(0.49%)도 강세였다. 반면 LG전자(-1.0%) POSCO(-0.36%) SK텔레콤(-0.26%)은 약세였다. 세양선박은 진도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6.47% 급등했고 국제유가 하락에 S-Oil(2.89%) SK㈜(0.89%) 등 정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방직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부지를 매각했다는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