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와이셔츠 '닥스' '예작' 등으로 잘 알려진 우성아이앤씨가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22~23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1천7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코스닥 등록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일반 공모주식은 36만주로 청약 한도는 2만주(증거금률50%)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28만8천주,교보증권이 3만6천주이고 굿모닝신한·동양종금증권이 각각 1만8천주다. 환불일은 25일. 우성아이앤씨는 지난 1976년 2월 설립됐다. 닥스 예작 등 남성셔츠와 엘르 등 여성셔츠를 생산하는 셔츠업계 1위 회사다. 닥스는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셔츠 부문 브랜드 1위를 유지했다. 98년 출시된 예작은 최초의 국내 브랜드로 지난해 셔츠부문 브랜드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성아이앤씨는 지난 2000년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10.6% 늘고 순이익은 11.7% 증가했다. 투자 위험요소로는 수출 없이 1백%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어 국내 경기 변동에 따른 영업활동 변화가 크다는 점이 꼽힌다. 주요 브랜드 4개 중 3개가 외국브랜드여서 해외업체와 상표권사용 계약을 정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할 점이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닥스의 경우 LG상사가 원상표권자인 영국 닥스로부터 상표권을 도입해 이를 이 회사와 다시 상표권계약을 체결한 구조로 돼 있다. LG상사가 브랜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주로 백화점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백화점 매장 확보,거래조건 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변화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일반 공모주식은 36만주로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6백만주가 된다. 공모 후 자본금은 30억원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0.45%(3백2만6천2백70주),1년간 보호예수되는 우리사주조합 물량 6.00%(36만주)와 10월21일까지 보호예수되는 우리사주조합 물량 3.33%(20만주)를 제외한 2백41만3천3백30주(40.22%)가 유통 가능한 주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