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18일 자이툰 부대를 이라크에 단계적으로 파견하는 내용의 파병계획을 최종 확정한 것을 외신들은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한국이 오는 8월부터 이라크 북부 지역에 구호및 재건 임무를 수행할 약 3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키로 했다고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군은 쿠르드족 지역인 아르빌에 주둔하게 된다며 파병이 완료되면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어 이라크에서 3번째로 많은 병력을 운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한국은 8월 초 900명의 선발대를 시작으로 쿠르드족 지역에 파병을 시작한다면서 한국은 이라크에 총 3천6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dpa, 중국의 신화, 일본의 교도 통신 등도 한국 정부가 그동안 지연됐던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파병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영국의 BBC 방송도 한국이 아르빌에 약 3천명을 추가 파병키로 최종 확정함으로써 이라크에서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운용하게 됐다면서 한국군은 재건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도 한국군 파병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