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올라 760선을 넘어섰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1.03%) 상승,760.09에 마감됐다. 전날 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지만 1천9백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개장 전 ㈜LG 주식을 1천69억원어치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 우위였다. 개인도 순매도세를 유지해 오전 한때 지수가 74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현대자동차 SK㈜ 등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도요타를 추월했다는 소식 등으로 4% 이상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동양기전 평화산업 한라공조 등 자동차부품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전자는 핸드셋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브랜드 사용료 지급이라는 수익 악화 요인이 악재로 작용,이틀 연속 하락했다. SK케미칼은 해외 현지법인의 부실 우려가 전해지면서 8%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