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는 16일 최명배 사장 등 전문경영진이 앞으로 한달여동안 자사주 70만주 정도를 장내에서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도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 전문경영진이 장내매입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에 따라 이날 1차로 36만8천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4.58% 상승한 1천6백원으로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박원호 회장 등 대주주 지분(특수관계인 포함 18.86%)도 낮아 대주주의 지분확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