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분석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자 기준 금리가 0.5%포인트 이상오를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안도감 속에 유럽 주식시장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15일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58.60으로 전날보다 25.40포인트(0.57%)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38.65포인트(0.98%) 오른 3,987.30을,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36.33포인트 상승한 3,683.43을 각각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 상원 청문회 증언도 금리 인상폭이 예상했던 수준에머물 것이며 시장에 별도의 충격이 가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의 근거가 됐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별다른 호재나 악재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발전업종과자동차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분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알려지면서 1%정도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