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3년간 매출액(광고선전비 제외)의 0.2%를 LG 브랜드 사용료로 ㈜LG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이 29조원이었던 점 등을 감안하면 ㈜LG에 내게 될 브랜드 사용료는 연간 5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이 지난 3일 똑같은 조건의 브랜드 사용료 지급방침을 밝힌데 이어 LG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가 브랜드 사용료율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조만간 브랜드 사용료 지급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