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35위인데 반해 금융부분의 경쟁력은 40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무현대통령과 금융기관장들은 오늘 청와대에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외환보유액이나 예대마진, 환율안정성은 우리금융의 강점으로 꼽혔으나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자본에 대한 시장접근성이나 지배구조 건전성, 주가지수 변동성 등은 우리금융의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영혁신과 시장규율 적립, 금융 인프라의 선진화를 통해 금융산업이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의 핵심기반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주식시장 규모를 아시아 2-3위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세계 50대 금융기관의 국내 진출을 50%에서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달성과 함께 금융산업의 GDP비중을 현재 8%에서 선진국수준인 15%-20%로 두배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과 KIC와 퇴직연금제, 사모펀드 등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재경부는 금융시장의 효율적인 사전점검체제를 구축해 금융감독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