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37년 기계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주)세아베스틸(대표 이승휘)는 특수강 시장의 53%를 점하고 있는 국내 특수강업계 리더로서 특수강 산업발전에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발전과 더불어 고품질의 특수강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990년에 군산공장을 착공하였지만,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서의 특수강 산업의 특성상 과도한 투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M&A를 통해 채무정이 이루어져 부채비율 30%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진 우량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창원특수강과의 생산품목 조정을 통해 특수강 산업 경쟁력 제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회사는 1,000여종 이상의 강종을 갖추고,매월 250~3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이즈에서도 압연재는 260Φ까지, 단조재는 600Φ까지 생산이 가능한 생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강종과 규격을 생산함으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휘 대표는 기업이 갖추어야할 경쟁력으로'세계 Top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저가의 중국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생존할 정도의 원가경쟁력'을 들면서, 향후 FTA 등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품질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시장에서 생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상반기 매출은 4천3백8십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250억원, 2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강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40만6천톤, 제강량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43만톤이 예상되며, 이는 만년적자에서 경상이익을 258억원이나 창출한 놀라운 실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 금년 매출은 9,070억원으로 전년대비 43.3%가 증가하고,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대비 628억원이 개선될 전망이이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26.2%가 증가한 84만1천톤, 제강량은 91만1천톤으로 전년대비 21.6%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실적들은 지난 6개월간 끊임없이 노력해온 경영진과 종업원들 사이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직원들의 '한번 해보자'라는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다. 이 회사 종업원들은 높은 전통만큼이나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높고, 업무처리에 근면, 성실하며 겸손하다. 회사는 여기에 세아그룹의 '정도, 내실경영'을 접목하여 새로운 베스틸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금년부터 새로운 베스틸 혁신문화 창출을 위해 'e-Besteel 1210'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5년 내"세계 TOP 10에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제강 140만톤 체제 구축은 양에서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도 세계최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제강 85만톤, 제품 75만톤 수준의 설비능력을 오는 2005년 11월까지 1,100억원을 투입하여 제강 110만톤, 제품 100만톤 체제를 구축, 원가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며, 또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단조품 등 특수강 2차제로의 Down Stream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