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경방필 행복한세상 등 중소 백화점들이 이번주부터 일주일가량 '상반기 인기상품 기획전'을 연다. 또 대형 백화점보다 3~4일 빠른 17일께부터 브랜드 세일을 시작, 고객끌기에 총력을 쏟는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오는 18~24일 창립 50주년 기념 차원에서 '상반기 결산 50대 인기상품전'을 실시한다. 지난 5월까지 명품잡화 숙녀의류 등 인기를 모았던 상품 50여가지를 층별로 판매한다. 기획 및 이월상품을 60~70% 할인해 내놓는다. 경방필백화점은 15일부터 '상반기 결산 초특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아스 골프 티셔츠와 니트가 각각 1만9천원, 2만9천원에 판매된다. 행복한세상 백화점도 17~23일 '상반기 결산 인기상품 기획전'을 연다. 5대 한정 판매하는 LG휘센 에어컨(18평형, LPC 180APH)은 2백12만9천원, 삼성 블루윈(15평형, AP L1541S)은 1백34만원에 판다. 이들 중소 백화점은 17일부터 차례로 브랜드 세일에도 들어간다. 행복한세상은 17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백화점 일산ㆍ수원점은 18~24일, 경방필 21~30일, 애경 구로점 25~30일에 각각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브랜드 세일은 불황 여파로 업체 참여율이 80~90%선에 이르러 정기세일이나 다름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