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올해 4월중 큰 폭으로 상승했던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고유가 추세는 물가상승을 통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소득 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위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유가 지속에 의해 수출경기의 침체 우려가 확산될 경우 수출증가에 의한 고용회복 유발 정도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고유가 추세가 해소되지 않는 한 수출호조에 내수회복이 가세하는 경제의 선순환 회복구도가 무산될 수 밖에 없으며 회복 모멘텀의 약화는 불가피하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