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혁신] 대한주택공사 ‥ 국민위한 기업으로 '제2 창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주택공사(사장 김진)의 올해 목표는 제2 창사를 통한 새로운 기업이미지 정립이다.
이를 위해 주공은 국민 임대주택 건설 확대를 통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조직혁신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우선 올해 전국적으로 총 8만5천가구의 아파트를 신규로 건설한다.
또 올해 건설되는 전체 주택중 79%에 해당하는 6만5천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하고, 공공 임대주택 2천가구, 공공 분양 1만8천가구를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4만3천1백10가구를 신규로 건설할 예정이다.
주공은 이같은 주택건설 사업과는 별도로 외환위기 이후 진행해온 구조조정 작업을 올해엔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주공은 그동안 인력감축과 조직축소 등을 통해 공기업 특유의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고 예산운영의 합리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02년에는 분기별 예산집행 계획 수립과 정기적인 예산집행 점검 등을 통해 87억원의 경상경비를 절약했고, 체계적인 외환관리를 통해 5백40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한게 대표적 예다.
또 지난해 6월 김진 사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상임이사 인사에서는 그간의 연공서열위주의 승진 관행을 과감히 탈피했다.
올 1월 실시한 1,2급 승진 인사에선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신입사원 채용 때는 지방대학 출신자 채용확대를 위해 응시자의 신상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주공은 이외에 품질 디자인 생산성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기술혁신 운동을 전개하고 새로운 기업문화운동을 추진,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주공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실내 공기질과 관련해서도 주요 마감재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마련을 통해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