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인맥이 커뮤니티 서비스 시장의 핵심 요소로 급속히 떠오르면서 포털사이트 업체들이 인맥관리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NHN[035420]은 8일 인터넷 인맥관리 서비스인 '플랜훗(planhood.com)'의 시험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랜훗'은 '계획(plan)'과 '이웃(neighborhood)'의 합성어로 플랜훗 사용자는 아는 사람을 친구관계인 '후디(hoody)'로 등록해 인터넷상에서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다. 후디들만 접근 가능한 전용 메일을 통해 스팸메일 걱정 없이 메일을 주고받을수 있고 한 회원이 연락처 등 신상을 수정하면 후디 관계를 맺은 사람들에게도 자동업데이트된 정보를 보내준다. 일정관리, 메모장, 주소록, 개인프로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개인정보관리까지 할 수 있으며 그룹을 지정하는 '팀 플랜훗'기능으로 그룹 게시판을 이용한 업무공유, 그룹 스케줄 관리 등이 가능해 인트라넷처럼 쓸 수 있다. 또 후디를 통해 자신과 연결되는 사람중에 지역.성별.나이.동문 등 여러가지 조건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휴먼 네트워크 검색'기능이 있으며 특정인과 직접 연결된 후디 이외에는 관련정보를 살펴볼 수 없게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NHN은 "플랜훗은 지인들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인맥관리 서비스로 앞으로 새로운 정보유통 경로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문판 등을 출시해 국내만이아닌 전세계적 인맥관리가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드림위즈(dreamwiz.com)도 인맥구축.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된 개인홈페이지 '홈피 2.0판'을 내놓았다. 홈피 2.0판의 인맥맺기 '프렌즈'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홈피 친구를 통해최대 5단계까지 사람들을 검색해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홈피 친구가 1명만 있으면 통상 5단계까지 모두 1천여명과 연결될 수있다고 드림위즈는 밝혔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조건의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친구들을 그룹별로 관리해 그룹끼리 공유하는 '친구끼리 게시판'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관계 형성을 돕는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홈피에서 메일.디스크.파일 등을 관리하는 기능과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홈피에 저장하는 갤러리 게시판 등이 추가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