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밋밋하게 그냥 보내지 말고 멋진 캐릭터에 배경음악까지 담으세요.' 다날(대표 박성찬·www.danal.co.kr)은 SK텔레콤의 '네이트'를 통해 '캐릭터천사메일'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보다 생동감있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컬러메일에 접목한 것이다. 컬러메일이란 캐릭터에 배경음악을 담아 직접 문자메시지까지 입력한 뒤 전송할 수 있는 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의 일종이다. 캐릭터천사메일은 콘텐츠 한묶음을 다운로드 받으면 10개의 문자메시지가 담겨져 있으며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카테고리는 사랑 고백,기념일,축하,안부,감사,사과 등으로 다양하다. 10개 메시지 중 맘에 드는 것을 고른 뒤 원하는 멜로디와 캐릭터,배경화면(각각 5개)과 적절히 조합할 수 있다. 편집 기능만 잘 활용하면 콘텐츠 한묶음만으로도 수십개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셈이다. 캐릭터의 경우 아기곰 '푸' 등 누구나 친숙한 디즈니의 인기캐릭터를 비롯해 '소금공주' '잔디군' 등 다날의 독자 캐릭터들이 제공되고 있다. 만약 추가로 자신만의 문자 내용을 보태고 싶으면 한글 8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이같이 만들어진 메시지는 최대 4명에게까지 동시 전송할 수 있다. 다날의 그래픽디자인팀 조미연 팀장은 "최근 휴대폰 단말기와 통신 환경의 발달로 기존의 단순한 문자메시지에서 캐릭터와 배경음악 등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복합적인 성향의 컬러메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트 접속후→4.메일/채팅/메시징→1.특별한날 컬러메일→8.ⓜ마법편지→캐릭터천사메일 등의 순을 따르면 된다.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며 콘텐츠 한묶음당 다운로드시 통화료 외에 1천3백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