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김규동)는 기업용 업무 소프트웨어인 그룹웨어 구축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상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서버가 갖춰야 하는 다중처리 및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 교환, 데이터베이스 연결,스케줄링 등 기본 기능은 물론 웹서비스, 디렉토리 서비스, 메시징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인터넷 표준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이 프레임워크 기술은 특히 네트워크 상에서의 데이터 교환에 관한 표준을 지원, 각종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축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다양한 기능의 개별 프로그램을 퍼즐처럼 결합해 놓은 컴포넌트 기반(CBD) 형태로 설계돼 있어 유지보수와 관리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널리 쓰이고 있는 자바(Java) 언어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어 쉽게 애플리케이션서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서버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핸디소프트가 개발한 '비즈플로우 그룹웨어'는 웹 환경에서 운용되는 기업 내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다. 주요 기간 업무 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과의 연동이 가능해 기업 내 통합 IT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정 컴퓨터 운영체제(OS)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며 웹 브라우저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서버 프레임워크 기술은 사용자 증가로 인한 그룹웨어 시스템의 확장에서도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다수의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임대(ASP) 서비스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