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신라면 등의 비닐포장지를 생산하는 율촌화학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배구조 개선 △높은 배당수익률 △안정적 수익구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5일간 율촌화학을 집중 매수,외국인 지분율이 이달 3일 현재 9.76%로 지난달 말보다 2.0%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최근 6일간 12% 급등,8천1백원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ABN암로는 최근 율촌화학에 대한 첫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천원을 제시했다. ABN암로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고 있어 율촌화학의 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율촌화학이 새로 내놓은 녹말 관련 제품이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율촌화학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백24% 늘어난 7백54억원을 기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