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펀드로 6주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머징포트폴리오는 4일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주요 4개펀드(GEM,일본 제외 아시아,인터내셔널,아·태지역 등)로 최근(5월27일~6월2일) 총 5천1백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4월21일 이후 6주만의 순유입이다.


세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GEM펀드에서는 6천4백만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로 1억9천2백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시아펀드는 2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증시 급락을 초래했던 외국계 자금의 이탈이 다소 진정될 것이란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대 악재로 인한 충격이 점차 줄어들면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순유입 규모가 미미해 외국인 자금 흐름을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국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일단 진정됐으나 최근 아시아증시의 급락에서 보듯 3대 악재(고유가, 중국,긴축, 미 금리인상)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펀드 흐름에 큰 기대를 갖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