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24·빈폴골프)가 제4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김소희는 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길이 6천3백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백32타로 2위 이정은(27)에게 3타 앞섰다. 경희대 골프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소희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전미정(22)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미정은 2번홀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8번홀(파5)에서 티샷을 OB 내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간신히 언더파 성적을 냈다. 박소영(28)도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최유진이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단독 5위다. 지난해 상금여왕 김주미(20·하이마트)는 짧은 퍼트를 자주 미스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조미현(24·하이마트),문현희,아마추어 최나연 등과 공동 6위권을 형성했다. 서아람(31)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 11위로 밀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