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코엘류가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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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목표를 공유하면서 실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고 끊임없이 내부경쟁을 유도하라."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기업의 성공적인 인재육성 전략'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대조적인 평가를 받은 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의 리더십을 비교하면서 인재육성의 7가지 성공 전략을 제시했다.
예컨대 코엘류가 이끈 대표팀은 이미 4강을 달성해 4강보다 더 나아간 목표를 세울 수도,16강 목표를 되풀이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기업도 전 직원이 공유하는 목표를 뚜렷하게 정해야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히딩크는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아 연고나 파벌 등에 휘둘리지 않고 실력 위주로 선수를 뽑은 반면 코엘류는 월드컵 4강이라는 선수들 명성에 너무 안주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업들도 히딩크처럼 지속적인 내부 경쟁을 유도하고 한 선수가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해내는 멀티플레이어를 길러낼 것 등을 강조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