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알티코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덕 디보스 알티코 사장(41)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향후 IBO(직접판매자) 플라자의 시설 확장과 양지 트레이닝 센터 설립 등에 약 1백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티코는 직접판매회사 암웨이, 북미 전자상거래회사 퀵스타, 이들에 납품을 담당하는 엑세스 그룹의 모회사다. 2003 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 암웨이의 매출은 9천여억원. 암웨이 본사의 매출이 49억달러(약 6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미국시장의 16%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또 정보기술(IT)이 직접판매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선 "지난 몇 년간 북미 전역을 시장으로 한 전자상거래회사 퀵스타를 운영하며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요시하는 직접 판매가 온라인 유통시장에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보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보완적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IBO들의 생산성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퀵스타는 온라인 직접판매 회사로 북미 시장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 10위권에 속한다. 그랜드 래피즈(미국 미시간주)=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