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종업원들이 현재 진행중인 매각방식의 중단을 요구하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종합기계 생산직·사무직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공정한 응찰경쟁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1일 우리사주조합 명의로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입찰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자산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매각방식이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행 매각방식의 중지를 요청키로 했다. 공대위가 법적대응에 나선 것은 현 매각방식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공론화시킴으로서 향후 매각 저지 투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공대위는 3일 전면파업에 나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상경투쟁을 갖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