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6월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5월 초 예심을 시작한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최근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박찬욱 감독)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부문 수상에 도전장을 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도 작품상 감독상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전도연과 이미숙이 나란히 오르는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는 작품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9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아라한 장풍대작전'(류승완)과 '장화,홍련'(김지운)은 각각 8개 부문 후보에,'바람난 가족'(임상수)은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실미도'(강우석)도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한편 '범죄의 재구성'의 이문식과 천호진은 나란히 같은 영화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10년차 연기자 배용준은 영화 데뷔작 '스캔들…'로 뒤늦게 신인 남우상을 노리게 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