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영화 '하류인생'이 오는 9월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 '베네치아 61(Venezia 61)'에 초청받았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지난 99년 '거짓말'(감독 장선우) 이후 2000년 '섬'(김기덕), 2001년 '수취인 불명'(김기덕)과 '꽃섬'(송일곤),2002년 '오아시스', 2003년 '바람난 가족' 등에 이어 6년 연속 진출했다. 임 감독은 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을 수상한 '씨받이' 이후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두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베니스영화제측은 지난 28일 현지에서 시사회를 갖고 29일 밤(한국시간) 초청 사실을 통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