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는 중간배당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과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을 겨냥,실적 우량주 및 내수 대표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27일 "과거 13년간의 월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6월이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다"며 "올해도 증시 주변의 불확실성이 많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를 앞둔 6월에는 몇가지 유망 테마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2,3분기 연속 실적 호전주 △배당 관련주 △내수경기 회복 수혜주 △인터넷전화 관련주 △교육 관련주 등 5가지 테마군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중간배당 관련주는 최근처럼 주가 변동폭이 큰 불안한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 후보라며 KT(주당 1천원 배당),가스공사(4백∼6백원),SK텔레콤(1천∼1천5백원),POSCO(1천원) 등을 꼽았다. 그는 중간배당 기준일(6월30일) 이전이 이들 종목에 대한 적절한 투자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7월 중순부터 시작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분기 연속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도 적극 관심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 종목에선 삼성전자 국민은행 LG화학 S-Oil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등을,코스닥에선 LG마이크론 다음커뮤니케이션 KH바텍 인탑스 등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이밖에 내수경기 회복시 수혜가 예상되는 신세계현대백화점,주5일 근무제 실시로 시장이 확대될 오락(강원랜드 CJ엔터테인먼트) 및 여행(대한항공 하나투어) 관련 종목도 유망주로 추천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