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위기없는 세계경제 착륙은 기적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27일 모건 비관론자 앤디 시에는 美 금리정책 변경시 보통 연준리가 금리를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금리인상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장은 美 금리인상 파장을 과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다를 거야'라는 변명속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 시에는 이번 美 금리가 이전 사이클보다 낮게 그리고 더 오래 유지되면서 신흥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이 몰렸다고 진단하고 美 금리정책 변경시 대규모 자금이 신흥증시에서 빠져나가면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은 현재 단지 미국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흥증시가 자금 유출로 타격을 입을 경우 미국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 해도 세계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어떤 상황이든 전 세계적인 경제적 위기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가 아무런 위기 없이 착륙한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