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석유 시장내 헤지펀드 움직임이 고점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자료에서 유가 상승에 대해 경제 성장관련 수요가 기여한 측면도 있으나 헤지펀드들의 투기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과거 몇 차례 고점 징후에 보였던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어 투기 포지션 해소시 대폭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의 경우 10년 美 국채가 연말 5.5%까지 오르고 연방기금금리도 1%에서 1.75%로 올라갈 것이나 경제 성장 발목을 잡지 않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나 FRB가 경기 확장에 제동을 걸기를 원하지 않으며 디플레 후퇴는 더더욱 바라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현재 우려하고 있는 다우지수의 장기 하락 추세대 진입 불안감은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주요 지수들은 2~3년을 주기로 강세장과 약세장을 오가는 모습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이 경우 시장 타이밍과 종목 선정이 중요. 단기적으로 시장 조정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의 기본 체력과 기술적 지표 모두 하반기중 신고점 도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