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의 보험판매왕은 백덕순 팀장(46·종로지점)과 지우룡 PA(37·서울PA지점) 등 두 명이 차지했다. 백 팀장은 1998년 입사때부터 변함없이 남대문 전문상가를 무대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저기 이동하며 고객을 만나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이었다. 남대문을 드나든지 두달 만에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일하는 시간만큼은 하루도 방문을 거른 적이 없다. 그에게 연고계약은 없다. 작년 한 해 동안 14억원의 매출을 기록,연간 1억8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엔 보다 철저한 프로세스 영업을 통해 품질높은 판매를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지우룡 PA는 말 그대로 '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작년 6월에 입사한 지 PA는 입사 첫 달에 월간 최고 AMP(초년도 보험료) 기록을 수립했고,그 후 7개월 간의 영업실적으로 알리안츠생명 PA 중 전체 1위로 PA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입사 첫해에 MDRT(백만불원탁회의) 자격도 달성했으며,보유계약액 2백억원,신계약 1백20건 체결 등 회사 내에서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미국 유학 이후 외국 컨설팅 업체에서 이사로 재직하면서 비즈니스 감각을 익혔으며 평소 '피플 비지니스'에 매력을 느끼던 차에 자신의 운명과 열정을 시험해보고자 가장 어렵다는 보험영업에 도전했다는 것. 그는 가망고객을 만나기 전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연구,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