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의 위영임 FSR(44)는 '골프마케팅'을 통해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FSR(Financial Services Representative)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전문설계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위 FSR는 작년 한 해 동안 13억1천8백만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기록,4억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챔피언을 차지한 것 외에도 MDRT(백만불원탁회의) 기준의 10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둬 MDRT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TOT(Top of the table) 자격이 예정돼 있다. 위 설계사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골프를 친다. 실력은 보기플레이어 수준. 하지만 남들처럼 운동을 위해,혹은 골프가 재미있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어렵게 고객과 약속을 잡아도 시간이 너무 짧아 신뢰를 얻기 힘들고 연락하면 골프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들이 많아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아예 골프장으로 쳐들어가기 위해 골프를 배웠습니다." 골프를 하는 고객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험 등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라운딩을 하면서 서로 금방 친해져 신뢰를 쌓기에 안성맞춤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들에게 그는 주로 투자형 상품인 '마이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권하고 있다. 1991년부터 10년 이상 보험영업이라는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그에겐 오랫동안 간직해온 소중한 꿈이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들을 돕는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그것.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관리를 하다 보면 오랜 꿈도 현실로 다가오겠죠"라며 미소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