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파이프 생산업체인 피피아이(대표 이종호)는 배수소음을 차단하는 PVC방음파이프 및 방음이음관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화성공장에 7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차음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파이프에 적용한 PVC방음파이프 및 방음이음관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음파이프가 파이프에 유리섬유를 감는 등 이중시공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별도의 방음시설을 할 필요가 없어 시공이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일본 세정협회의 고압분사시험과 일본 소방설비안전센터의 방재시험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산악지역 등 열악한 지반에 쉽게 시공할 수 있는 '벨크립식 내충격수도관'도 개발했다. 1644-204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