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챙기기'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이 내달 초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6월 초반쯤,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도록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경제문제를 보는데 있어 본질적인 인식의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경제저널리즘 운영자들과도 교감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 점을 25일 재계와의 대화를 통해 느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오는 31일에도 노사관계 선진화와 사회적 대타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대토론회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경총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사단체 대표들과 김대환 노동부 장관,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내달 7일 17대 국회 개원식에도 참석,축사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정당간 이해관계를 넘어 거국적으로 경제와 민생을 살려 나가자고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권한복귀 후 노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 활력화 의지를 밝혔고 바로 중소기업 대표,대기업 대표들과 3시간 이상씩 허심탄회한 토론을 했다"며 "앞으로 정치권과는 일정 거리를 둔 채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