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투기적 매물은 모두 청산됐으며,이제는 위험을 회피할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때라고 모건스탠리증권이 24일 진단했다. 노먼 빌레먼 모건스탠리증권 투자분석가는 최근 발표한 아시아 증시전략 자료를 통해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아시아 증시의 부진 △미국 채권수익률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투기적으로 아시아시장에 들어왔던 자금들은 이미 빠져나갔으며,추가적인 대량 매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시장에서 달러지수에 대한 매도포지션이 거의 청산돼 달러화 가치와 연동된 주식 매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증시의 높은 변동성은 저가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소 위험해 보이더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달러화에 연동된 달러 캐리드 머니(dollar carried money)가 급속히 유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