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주주총회가 오는 28일 무더기로 열린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고배당 결의를 놓고 대주주와 노조측간 다툼이 예상된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67개 상장사 중 28곳이 28일 정기주총을 연다. 현대 대신 굿모닝신한 한화 SK 동부증권 등 16개 증권사를 비롯 삼성화재 동원지주 대웅 부광약품 등이다. 특히 하나증권 주총의 경우 전국증권산업노조가 고배당에 반발해 주총을 저지하기로 해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 동부 서울 하나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올 주총에서 분기배당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담을 계획이고,신일산업은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신일산업과 한국금속공업은 결산기를 3월에서 12월로 변경한다. 현대해상화재는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액면가를 기존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낮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