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노ㆍ사ㆍ정 토론회가 오는 31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대표 및 경총과 대한상의 회장 등 경영계 대표, 김대환 노동부 장관, 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하며 비정규직 대책문제, 소득 5% 수준의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최근 노동계의 현안이 폭넓게 협의된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노 대통령이 노사문제가 올해 최대의 과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원만한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노ㆍ사ㆍ정 대타협을 목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탄핵복귀 후 경제상황점검회의,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대기업대표 간담회에 이어지는 것으로 노 대통령의 경제챙기기 일환"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는 31일로 잡혔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내달 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