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D램 현물가격이 단기조정 후 6월 중순 이후에야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대우 정창원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5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과 관련 이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공급차질 요인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반적 수요는 5월 들어 뚜렷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D램 업체들이 느끼는 PC OEM 업체의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전체적 수요 호조보다는 4월 이후 인피니온과 마이크론의 생산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수요가 한국업체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 정 연구원은 7월부터 중국의 개학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현물시장에서 중국 조립PC수요 증가를 겨냥한 D램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대형 PC업체들이 2분기중 재고조정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는 PC생산을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PC당 메모리량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6월 중순 이후 D램 현물가격이 상승 예사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6월 인피니온의 생산이 정상화될 경우 세계 DRAM 공급이 3%정도 증가할 수 있고 유가 급등시 PC수요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