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17일 존슨앤존슨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2와 T세포 인게이져인 파스리타미그(KLK2-CD3) 병용 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병용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탐색한다.이번 계약에 따라, 존슨앤존슨은 임상 1b/2상 임상시험의 스폰서인 지아이이노베이션에 파스리타미그를 무상 공급한다.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의 마크 스타인(Mark Stein) 교수가 글로벌 임상을 총괄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임상은 GI-102와 T 세포 인게이져라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병용 확장 가능성을 존슨앤존슨과 함께 검증하는 의미 있는 단계”라며, “면역항암 분야에서 병용 전략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와의 임상 협력은 기술적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구글은 최근 영국 런던에 짓고 있는 사무실에 '플랫폼 37'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6년 3월 10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2국에서 둔 '37번째 수'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당시 알파고가 놓은 수에 해설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인간이 그 수를 둘 확률은 1만분의 1.평론가들은 ‘악수’라고 평가했다. 당시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으로 현장을 지켜보던 이오안니스 안토노글루 리플렉션AI 공동창업자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그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엔 버그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죠. ‘아냐, 걱정 마." 이 대국은 AI와 구글 딥마인드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 당시 팀을 이끌던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자신감을 얻고 AI를 과학 연구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뒤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그로부터 6년 뒤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일반인공지능(AGI)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허사비스 CEO가 내달 말 한국을 찾는다. 이세돌과 10년만에 재회 19일 업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다음달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알파고에서 미래로’(From AlpahGo to future)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알파고 이후 현재까지 AI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AI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허사비스 CEO는 같은 날 이 9단과도 만나 알파고가 바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이 9단은 지난 10일 알파고 10주년을 맞아 “알파고는 마치 미래에서 온 로드맵처럼 세상이 어
대웅제약이 횡성대성병원에 강원 지역 2차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 병상에 공급하며 초고령 지역 의료 모델을 구축한다. 횡성대성병원은 총 104병상에 씽크를 적용해 입원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는 강원 지역에서 100병상 이상 규모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병상 도입한 첫 사례다. 지역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하는 소형 웨어러블 센서와 병실 및 복도에 설치된 데이터 수집 장치인 게이트 웨이를 통해 심전도(ECG),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단순 생체정보 수치 기록 자동화를 넘어 AI 알고리즘이 스스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횡성군은 올해 1월 기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39%에 나타나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의료인 수는 2.6명 수준으로, 도내 평균(7.9명)에 비해 낮아 의료 인력 운영에 부담이 있어 왔다.이러한 환경에서 환자의 상태를 상시 관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은 지역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씽크 도입은 환자의 회복과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한적인 의료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