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던 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43%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연 4.79%로 보합세를 보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5.11%를 나타냈고 KIS로이터 지수는 103.35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30일만기 CP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4.02%를 기록했다. 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없는 데다 지준마감일 전일이어서 한산한 거래 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장중 내내 횡보장세를 유지하다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및 경기부진에 대한 호·악재가 맞물리면서 금리 움직임이 소강상태를 보였다"면서 "별다른 재료가 없는 한 향후에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