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경기과열을 식히기위한 중국의 행정적 조치는 겉으로 드러난 증세를 치료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골드만삭스 홍콩의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중국의 실질환율과 통화긴축 등을 대변할 수 있는 중국 금융여건지수(GS-China FCI)를 첫 도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들어 중국 정부가 취해온 정책 긴축은 FCI지수에서 산출된 필요 긴축의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최소 올해 경착륙 위험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과 실질 환율 조절을 통한 FCI 긴축만이 내년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행정 조치가 FCI 긴축 효과를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행정 조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게 아닌 증상만을 다룰 뿐이다"고 비판했다.FCI 긴축을 미룰 경우 올해 경기 붐을 자극하면서 내년 급강하를 초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