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 유학중인 외국 학생 가운데 한국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하이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소재 대학교에서 유학하는 외국학생 숫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섰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최근 2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일본을 제치고 1위의 외국학생그룹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로는 중국 문화와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중문학과와 함께 중의학, 금융학 등이 꼽혔다. 한편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지난해 말 현재 중국에서 공부중인 한국 유학생은 상하이를 포함해 3만5천3백53명으로 전체 외국 유학생(7만7천7백15명)의 45.5%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학생들을 과정별로 보면 정규대학이 1만2천8백98명으로 전체 정규대학 유학생(2만4천6백16명)의 절반이 넘는 52.1%를 차지했고, 어학코스 등 비학위과정은 전체 유학생(5만3천99명)의 47.7%인 2만5천1백69명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이어 일본(1만2천7백65명) 2위, 미국(3천6백93명) 3위, 베트남(3천4백87명) 4위, 인도네시아(2천5백63명) 5위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