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 기내지 최근호에 한반도가 북한(NORTH KOREA)으로 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업계와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기내지인 아메리칸 웨이(격주간) 5월 1일자 99페이지 취항도시 아시아-태평양 안내지도에는 한국(SOUTH KOREA)이라는 표기가 빠진 채 나라이름이 북한으로만 표기돼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안내지도에 북한과 병기된 서울(SEOUL)과 부산(PUSAN)이 북한에 있는도시로 오해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 네티즌은 "단순한 실수인지 모르겠으나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항공사에 항의해서 하루 빨리 고치도록 하고 공식 사과도 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신경쓸 건 좀쓰고 살아야 한다"면서 "늘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일본이 독도도 달라고 하고 동해도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AA사는 유나이티드와 함께 미국내 1, 2위를 다투는 유력 항공사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