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세가 진정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1포인트(1.78%) 상승한 741.99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유가 상승과 이라크사태 악화 등으로 전날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강세로 돌아섰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대만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상승,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반면 한국전력 KT KT&G 등은 약세였다. 한진해운과 호남석유가 각각 8.3%와 13.1% 급등하는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해운주와 유화주도 초강세였다.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조흥은행은 7월 초 상장 폐지된다는 소식으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3.7%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주가 반등을 이끈 결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3백76개로 상승 종목(3백54개)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