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나흘만에 13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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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01p(1.7%) 오른 741.9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82.11을 기록하며 6.36p(1.6%)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과매도 인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도 힘을 실어 주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3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7억원과 6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36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3.3% 오르며 지수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국민은행(4.9%),현대차(4.1%),LG전자(8.5%),하이닉스(6.2%)도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전력,KT&G 등이 약세를 보였다.
호남석유가 9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대한항공은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NHN과 다음이 각각 5.2%와 4.7%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다.이밖에 LG텔레콤,네오위즈,엠텍비젼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고 주성엔지지어링은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동원증권이 적극매수를 추천한 유니슨은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급등한 후 상한가를 유지하다 마감 동시호가 때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또 성공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대원씨앤아이는 4.8% 올랐다.
거래소에서 35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6개 종목이 하락해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그리 크지 않았다.코스닥은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16개 종목이 올랐으며 392개 종목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최근 낙폭을 감안할 때 이날 반등 강도가 미약하고 거래량 역시 부족해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기에 힘들다"면서 "다만 미국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보인 점과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에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