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인 조흥은행 주식 공개매수 신청을 받은 결과 1억1백만여주가 공개매수에 응해 3.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번 청약주식수가 당초 예정물량(2천7백10만주)을 초과함에 따라 청약물량의 26.5%에 대해서만 주당 3천5백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초 조흥은행 상장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조흥은행은 지난 56년 3월3일 증권거래소 첫 상장기업으로 거래를 시작한 지 48년4개월 만에 증권가에서 이름이 사라지게 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