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사장 박근희)는 17일 유럽계 은행인 스코틀랜드 로열뱅크(RBS)그룹과 총 3억달러(3천5백50억원) 규모의 신용공여 한도설정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카드의 이번 해외자금 조달은 카드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2002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차입기간은 1년, 조달금리는 연 4.737%다. 삼성카드는 1조5천억원 유상증자와 삼성생명의 5조원 규모 신용한도 확보에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대내외 신뢰도가 다시 한번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