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18일 1차 공식 회의를 열고 한국축구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본격적으로나선다. 한 기술위원은 17일 "아직 기술위원 인선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했지만 내일첫 회의에서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술위는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외국인 사령탑 후보 중 1, 2차 우선협상 대상자를 압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위는 선수단 장악력과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한 정보력 등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잣대로 들이대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감독, 셰놀 귀네슈 전 터키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 로저 르메르 전 프랑스 감독 등 후보군에 대한면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술위는 김진국 전 위원장에서 조영증 전 위원장, 이회택 현 위원장으로 수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바람에 내달 9일 2006독일월드컵 예선 베트남전과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시일이 촉박해졌다는 점을 감안,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보 압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기술위가 1, 2차 우선 협상 대상자 4명을 선정할 경우 협회 국제국채널을 가동해 해당 감독과 곧바로 협상에 들어가고 기술위원장이 직접 면담을 하는절차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