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본격적으로 일임형 랩어카운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증권은 1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마치고 일임형 랩 상품인'유퍼스트 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퍼스트 랩은 주(主)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에 투자하는 '유퍼스트 스탁 랩'. 펀드 투자를 일임하는 '유퍼스트 펀드 랩', 채권에 투자하는 '유퍼스트 본드 랩' 등세 종류로 나뉜다. 최저 가입 금액은 상품 종류별로 5천만원에서 5억원까지 다양하며 수수료율은 0.3%~3% 수준이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현투증권의 부실 책임 문제로 일임형 랩 어카운트를 비롯한 금융 신상품 영업이 제한돼왔으나 최근 2천억원 이상의 대주주 책임 분담금 납부 결정으로 신규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