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세안 국가들의 경기 확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증권 분석가 아담 르 메쉬리에는 전주말 자료에서 예상보다 강한 성장 모멘텀으로 미국과 중국 긴축정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세안 국가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세안 국가 경기확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대외적으로 긍정적 요인이 줄어들겠지만 아세안 국가 성장은 내수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완만한(soft)' 수출 둔화는 커다란 악재가 아니라고 판단. 1994년과 비교해볼 때 긴축정책 충격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 사이클내 아세안 국가들은 당시보다 전반부에 위치해있어 충격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기업들은 지나친 확장 추세에 있었지만 지금은 합리적인 구조로 외부 요인에 대한 취약성이 많이 감소한 상태라고 설명. 또 환율체제 유동성도 증가해 美 연준리를 따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대신 환율 조정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